본문 바로가기
상품리뷰/다이소

[내 돈 주고 샀다] 다이소 전자모기채 (품명 : 전기모기채B) (품번 : 1012981)

by 흑우(Black Cow) 2021. 8. 27.
728x90
728x90

전기로 위생적인 모기퇴치
구형보다 안전하게
다이소 전자모기채(전기모기채B)

 

다이소 전기모기채B형 상품사진 (포장된 상품명은 전자모기채)

 

전기를 통해 위생적으로 모기퇴치
다이소 전자모기채 (품명 : 전기모기채B)
(품번 : 1012981)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다이소에서 파는 전기모기채이다. 이유는 뭔지 모르겠지만 이름이 전자모기채라고 적혀있어서 좀 의아했는데, 당신이 알고 있는 전기모기채가 맞으니 의심 없이 구매해도 된다. 

 

​전기모기채는 알다시피 전기모기채 내에 있는 회로에서 승압을 시켜서 콘덴서에 저장이 된 후에, 금속망에 콘덴서에서 저장된 고전압에 벌레들이 방전되면서 죽게 되는 것이 원리이다. 

 

​상단 상품 포장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안전설계를 하였다고 크게 명시가 되어있는데, 뭔 소리냐면 그동안 버튼 한 개로도 작동이 되던 것이, ​동시에 버튼을 두 개 눌러야 가동을 한다는 이야기이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후술하겠다.

 

다이소의 전기모기채는 A형과 B형이 존재하는데, 현재 사진에 있는 전기모기채는 B형이다. A형과 B형의 차이는 그물망의 형태는 유사하고, 안에 받쳐주는 플라스틱의 모양이 다를 뿐이다.

 

다이소 전기모기채 금속망과 안전스티커
다이소 전기모기채 봉 부분
다이소 전기모기채 스위치1
다이소 전기모기채 스위치2

 

‘안전설계’를 강조하는 스티커와 작동램프 각 버튼의 사진, 기존의 원버튼 동작 방식에서 투버튼 동작방식으로 변경이 되었기 때문에 이를 알리기 위한 스티커가 붙어있다. 

 

이 안전설계가 왜 중요하냐면, 기존의 원버튼 구동 방식은 의도하지 않게 버튼이 눌릴 경우 순간 닿게 되면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을 수가 있다. 흔히 가정용 전기나, 산업용 전기를 다루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정도만큼 피해가 크지는 않겠지만,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나, 치매노인, 부주의한 사용자 등 아무런 경계심 없이 모기채의 금속망에 피부를 갖다 대면 감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한 경우는 가스와의 스파크로 인한 화재사고까지 있었는데, 그러한 점은 따로 포스트를 작성하도록 하겠다. 

 

728x90

 

다이소 전기모기채 전체 사진
다이소 전기모기채 그물망

 

다이소 전기모기채 금속망의 사진이다. 손을 다칠 수 있으니 어지간하면 손이 닿는 것을 피하자.

 

다이소 전기모기채의 불량 원인 - 납땜불량
다이소 전기모기채 불량원인 - 납땜불량

 

기존 다이소에서 팔던 전기모기채 내부 사진, 기존에 팔던 다이소의 전기모기채는 복불복이 심한 편이다. 4개중 2개가 불량이 걸렸을 정도. 그리고 그나마 쓸만한 전기모기채도 내구성이 약해서 좀만 세게 휘두르면 납땜이 떨어진다

 

상단 사진에 나온 사진은 기존에 건전지에서 나가는 전기가 흐르는 선의 납땜이 떨어져서, 임시로 묶어서 붙여놓고 쓰던 것이다. 솔직히 이번 다이소 전기모기채의 내구성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기존의 전기모기채의 내구성이나 품질은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그리고 전기모기채 회로 안에 있는 콘덴서, 트랜스, 트랜지스터 등이 싸구려 부품을 쓰게 되면 충격이 약해 죽지도 않을뿐더러, 내구성이 떨어져 오래 쓰지 못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저가 모기채에서 오래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냥 올 여름을 나기 위한 용도로 생각하는 것이 속 편하다.

 

다이소 전기모기채 건전지 삽입부 (삽입된 전지는 파나소닉의 충전지 에네루프 AA형 2개)

 

만약 전기모기채를 이용하여 자주 모기를 잡는다면, 다이소나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알카라인 건전지는 피하자. 오래 쓰지도 못하고, 비용은 비용대로 많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에네루프같은 니켈수소 전지유형의 충전지를 사용하길 권한다

 

참고로 사진에 나온 제품은 파나소닉(산요)의 에네루프인데, 굳이 에네루프 전지를 살 필요는 없고, 니켈수소 유형의 충전지 중에 가격이 적당한 제품으로 고르고, ​충전기는 안전이 인증된 제품 중에 쾌속 충전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골라서 구매하면 된다. 

 

다이소 전기모기채가 지원하는 전지 규격은 AA규격이다. 인터넷에나 다이소에서나 파는 전지 규격은 표준 규격이니 편하게 구매하면 된다. 단, 전지 원리에 따라 전지의 용량은 상당히 차이가 있다.

 

구형 다이소 전기모기채와 신형 다이소 전기모기채 비교 ​

 

기존의 다이소 전기모기채와 비교, 약간은 커지고 묵직해지긴 했다. 범위는 넓어졌지만 금속망의 틈은 기존 다이소 전기모기채와 비슷하다. 

 

[[ 총평 ]]


일단 후기를 남겨보자면, ​전기모기채로 모기를 잡아서 전기충격을 줘보니 기존의 전기모기채에 비해서 충격의 소리가 커진 것으로 보아 확실히 개선된 점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일부 모기들은 세네번을 전기 충격소리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모기가 기절만 했을 뿐 사망하진 않아서, 잠시 방치했더니 다시 날아가기까지 하였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잡아서 기절시킨 후에 별도 조치를 해야 하는 불편함은 아직 남아있었다. 물론 저건 가장 안 좋은 경우이니 생명력이 끈질긴 걸 가지고 모기채의 품질을 논하기엔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 다른 모기들은 잘 죽었는데 방안에 유입된 놈이 오래 버텨서...

 

확실히 ‘안전설계’덕분에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게 된 점은 장점이긴 하다. 하지만 버튼의 누르는 손의 포지션이 애매하다. 두 버튼을 누르기 위한 포지션 자체가 너무 애매해 지는데, 잡는 포지션이 느려지면서 스윙 속도도 떨어지게 된다. 투버튼 체계의 안전성만 우선한 나머지 잡는 포지션에 대해선 생각을 안 해본 듯하다. 이건 확실한 단점이다. 만약 개선판을 제작한다면 반드시 손을 잡아서 편히 쥘 수 있는 위치에 두 버튼의 위치를 재조정해야 할 듯싶다. 

 

추가로 단점을 더 꼽자면, 버튼의 위치도 애매하다. 왜 이렇게 설계가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버튼의 위치가 전체적인 무게 중심과 맞지도 않을뿐더러 스윙하기에도 좋은 위치도 아니다. 진짜 어떤 느낌이냐면 배드민턴채나 테니스라켓을 손잡이를 잡지 않고 봉을 잡고 치는 느낌이랄까? 그런 어색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다음에 수정 설계를 한다면 이 점도 꼭 고려 좀 했으면 좋겠다. 

 

총평을 하자면 5000원의 제품 치고는 가성비는 괜찮다고 판단이 되지만, 뭔지 모를 아쉬움은 있는 제품이다. 너무 단점을 부각시킨 글을 쓰긴 했지만 그렇다고 5000원대 가격에서 가성비가 떨어지는 제품은 아니니 부담없이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언급된 단점들에 대해서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구매매장 : 노량진 다이소

 

 

[[ 주의사항 ]]

 

금속망에 손을 갖다대지 말 것
배터리 재사용 금지(충전지 예외)
서로다른 전지 사용 금지
오래된 전지 사용 금지
전원단자 단락 금지

 

단락은 전기 회로 두 점 이상의 사이를 전기 저항이 작은 도선으로 접촉시키는 것으로, 단락을 시키지 마라는 이야기는 두 선 사이를 편의를 위해 임의로 연결시키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전기모기채 #모기채 #파리채 #전자모기채 #다이소 #다이소상품 #다이소모기채 #다이소여름상품 #다이소제품단점 #전기모기채단점 #전기모기채원리 #다이소건전지 #다이소전지 #모기퇴치 #모기 #파리 #벌레퇴치 #벌레 #전기충격 #다이소몰 #daiso #니켈수소충전지 #에네루프 #내돈내산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