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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리뷰/다이소

[내 돈 주고 샀다]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 3W 신제품 리뷰 (상세후기, 상세리뷰)

by 흑우(Black Cow)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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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보다는 GOOD

가성비 YES, 음질은 딱 가격만큼만

 

 

밖에 외출하면 서 뭔가 시간을 죽이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 다이소인데, 거기서 이번에 새로운 신제품이 보이길래 바로 구매해서 갖고 와봤다.  제품은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 3W 제품이고 모델명은 'TS-BTS-03'이다. 태성이앤에스에서 전파인증을 받고 수입해서 판매하는 제품 같은데 아무래도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국내에 들여와서 파는 제품 같다.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 패키징은 뭔가 고급스러워 졌다. 일단 깔끔한 외형에 두가지 색으로 나오는 것이 뭔가 고급스런 느낌이 난다.

 

신제품 블루투스 스피커 패키징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제품은 그레이 색상 제품이다. 연두색 제품은 이거 고장나면 사용하려 한다.

 

신제품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 구성

 

제품 구성품은 스피커 본체, 걸이용 끈, 충전 케이블 등을 준다.

 

신제품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 후면사진

 

기존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 충전 및 AUX포트, Micro SD(TF) Card Slot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조작부

 

이번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을 보시면 많이 변화한 점이 바로 충전 포트와 USB단자이다. 아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존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은 5V 0.5A규격의 미니(mini) 5핀(pin)규격의 포트를 사용하는 AUX와 병합된 형태의 케이블을 사용하였었다. 

 

기존 제품의 문제성은 만약 충전케이블의 규격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은 스피커가 고장이 아님에도, 충전케이블때문에 스피커를 재구매하거나, 아니면 AUX를 통한 컴퓨터나 음향 기기의 연결을 포기하고 미니 5핀 케이블만 구매하여 충전을 대신해야만 했었다. 사실 AUX사용 여부에 관해서도 실제로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해서 소리듣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별 필요 없는 기능이긴 했다.

 

그래서 이번 개선판에서 미니 5핀 포트로 충전해야만 했던 것을 마이크로 5핀 포트로 교체하고, ​AUX기능을 빼버리고 USB재생 기능을 넣은 것이 어찌 보면 훨씬 좋은 선택이라 생각이 된다. 최근 IT리뷰어들의 견해를 보면 충전 Type C포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가지고 비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5천원짜리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너무 많은 기능을 기대하진 말자. 

 

그리고 조작도 매우 간단 해졌다. 조작 버튼의 직관성도 매우 높아졌고, 기능의 별도 선택 없이 온오프만 시켜 놓고, 모드전환은 스피커 전면의 M버튼을 누르면 된다. 기존 다이소 스피커는 저렇게 조그만 레버를 조작해야만 했는데 이거 상당히 불편했다. 자세한 설명은 전면 사진부분에서 첨언하겠다.

 

솔직히 별도 언급은 없지만, 그래도 제품의 안정성을 위해 충고하자면,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 급속충전 즉 퀵차지가 지원되는 충전기에는 물려 쓰지 말자. 자칫 잘못하면 고장이나 폭발의 위험성이 있으니, 일반 5V 1~2A 규격의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 제품 생산국이 중국이라 혹시 몰라서...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에 손목걸이용 끈을 묶어 놓은 사진. 뭔가 고급스럽다.

 

이번 신제품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의 특징을 보자면 아무래도, 조작부의 직관성이 좋아진 것이다. 기존 블루투스 스피커는 크기를 줄이는데 치중해서 그런 지는 몰라도, 조그마한 레버로 모드 선택이나 볼륨 증감, 전원 온/오프 등을 조작해야 했었다. 이번 신제품은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는 전원 레버는 뒤로 빼버리고, 그 외의 조작 기능은 전면부에 크게 비치 시켰다는 점이다. 각 키의 기능은 아래와 같다.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법)

 

M : 메뉴전환(블루투스/TF(SD)카드 재생/USB 재생)

 

- : 짧게 누를 시 음량 감소, 길게 누를 시 현재 재생곡 처음으로 이동, 길게 두 번 누르면 이전 곡

 

+ : 짧고 누를 시 음량 증가, 길게 두 번 누를 시 다음 곡 이동

 

> : 짧게 누르면 재생 및 정지, 통화 중 누르면 전화통화

 

다이소 블루투스 후면 패키지 사진 (사용방법은 각 이미지 확대 참조)

 

이번 스피커는 설명서가 제공되지 않는다. 대신 패키지 후면부에 사용법과 제품 정보 등에 대해 기재를 해 놓았다. 사실 간략한 내용만 기재되어 있는 설명서를 별도에 첨부해 넣는 경우 대부분 패키지를 뜯으면서 바로 버리기 때문에, 나중에 기능을 사용할 때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헤맬 때가 많은데, 아예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조작법에 관해서 패키지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점은 칭찬할 만 하다. 다만 주의할 점과 재생 지원 정보도 같이 기재를 해주면 좋지 않았나 싶다.

 

이번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는 조작음이 매우 개선되었다. 대부분 블루투스 스피커 리뷰들을 보다보면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이, 안내음이나 조작음이 너무 크다는 지적들이 많은데, 이 스피커는 그런 의견들이 반영돼서 그런 지는 몰라도, 부팅시 영어로 된 여성의 안내음이 매우 크게 울리는 대신에, 살짝 부팅 알림음과 조작음만 내주기 때문에,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시 느끼던 불쾌감이 많이 줄었다

 

음향은 테스트 해본 결과 무난하다. 지난번 다이소 블루투스 스피커에 비하면, 80-90년대 감성이 느껴지는 라디오 음질의 느낌은 많이 줄어든 느낌이지만 3W의 작은 출력 때문에 스피커의 활용도가 낮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야외에서 사용하거나, 시끄러운 작업장에서 사용할 용도로 맞지는 않으며, 개인 방에서 조용히 음악 감상 혹은 유튜브 스피커 대용으로 쓰기에만 좋을 듯하다. 솔직히 지난 버전의 블루투스 스피커도 야외에서 쓰다 보면 음량이 그리 크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신 분도 종종 있긴 했다. 만약 야외나 소음이 있는 작업장이신 경우는 고출력 블루투스 스피커를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그리고 뭐 5000원짜리 제품에서 몇 십만원대의 스피커의 출력과 음질 혹은 선명도를 요구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이 제품은 무난한 제품일 뿐이지 그런 제품군들과는 비교하면 안된다. 25만원짜리 에어팟 프로와 15만원짜리 갤럭시 버즈프로 비교하면서 에어팟에서 어떤 기능 되는데 이건 안된다라며 까는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제품 선택을 할 때 고려의 중심이 제품의 질인지, 가격인지 따져보고, 가격이 중심이 된다면 이 제품은 괜찮은 제품이지만, 무난한 음질이긴해도 음질을 기준으로 한다면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길 바란다. 제품 선택 가치의 기준이 명확하게 어떤 것인지 알고 선택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솔직히 이 스피커의 추천 용도는 개인 방 안에서 조용히 사용하는 정도면 된다. 사실 야외 캠핑장에서 조용히 듣기 위해서라면 나쁘진 않은 선택이겠지만, 출력이 딸리기 때문에 자연상태의 노이즈랑 물리면 부족한 소리 출력때문에 스피커의 청음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스피커를 갖고 나가면 사용하다 전원이 꺼져 당황할 수도 있으니 , 캠핑용으로 사용하고 싶으면 좀 더 투자해서 고용량 배터리가 있는 스피커를 구매하길 바란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방에서 조용히 듣기 위한 용도일 뿐이다.

 

참고로 아직 테스트 해보진 않았지만 만약 TF슬롯에 Micro SD카드를 넣어 재생하거나 USB포트에 USB메모리를 연결해 사용할 경우, 되도록이면 32기가가 넘지 않도록 하고, FAT32포맷으로 사용하길 바란다. 이게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다보니, EXTAT포맷이나 NTFS포맷을 인식하지 못할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사항으로 남겨두려 한다. 자세한건 써보고 추가사항으로 남겨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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