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지기 직전의 두툼함 / 참치와 마요네즈 소스의 기막힌 조합 / 대박분식 참치김밥
지방에 살던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요즘 서울에서 분식집 체인점을 이용하다 보면 물가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다들 느끼실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맛이 뛰어난 것도 아니며 양도 푸짐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 김밥집을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타 김밥집과는 다르게 김밥에 밥 한공기를 그냥 때려 넣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하여 김밥의 간이 싱겁거나 속재료의 양이 적은 것도 아닙니다. 저렴한 김밥 한 줄 먹으며 밥 한공기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집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김밥이 배가 불러서 터질 듯한 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밥과 속의 양이 엄청 들어간 거겠죠. 김밥의 두께가 압도적입니다.
김밥의 단면을 위와 옆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속 재료로 단무지, 당근, 우엉, 오이, 소시지, 참치와 함께 깻잎까지 고루 들어갑니다. 숟가락과 비교해보니 김밥의 크기가 상당히 크죠?
김밥의 제일 끝면(꼬다리)를 측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양 때문에 압도적으로 튀어나와 있는게 보이시죠? 그만큼 많은 양을 한 줄에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분식집에서 제공되는 밑반찬입니다. 반찬은 셀프 형식으로 본인이 갖다 먹는 형식입니다. 아무래도 식당주인분들이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김치의 간이 맵거나 짜지는 않고 심심한 간으로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떠한 이는 간이 약하고 매운맛이 부족하다 하여서 맛이 없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어찌 보면 건강을 생각하는 적절한 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은 우거지된장국이 나오는데 솔직히 청양고추나 고추가루로 맛을 맵게 올려서 끓이는 된장국이 아닌 멸치를 우려낸 육수에 오래 끓여낸 좋은 우거지로 끓인 된장국의 맛이 났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많이 아쉬울 수는 있지만 매운맛을 좋아하는 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국이었습니다. 약간 식당이 분식집의 맛이라기 보다는 지방에 있는 흔한 백반집의 맛이라고 할까요? 식당 분위기도 그렇고 맛도 그러했습니다.
식당 주인인 이모님과 얘기를 해봤는데 본인이 식사를 하고나서 모자란 느낌이 들면 안된다고 하시기에 항상 요리를 제공할 때 항상 푸짐하게 제공하는 것이 습관이 되셔서 김밥을 이렇게 크게 만들게 되셨다고 합니다. 엄청 미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안 맞으실 수도 있겠지만 한 줄에 3000원의 참치김밥 한 줄에 푸짐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면 그거 하나만으로 엄청난 행복 아닐까요? 물론 저는 많이 먹는 것을 좋아해서 두줄을 먹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일반인들에게는 여기 김밥 한줄로도 든든하게 배를 채우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식당의 상호명은 대박분식입니다. 가실 분들은 지도를 참고해서 꼭 방문해 보세요. 참치김밥 맛있어요.
대박분식은 노량진 삼익프라자 및 강남교회 건너편의 영흥정육식당과 노량진 정동진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2018년 저의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된 글을 티스토리에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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